이종걸, “‘채동욱 혼외아들 논란’, 변종된 권력층 길들이기”
“법무부 감찰 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들 없을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09-24 17:02:40
[시민일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대해 “변종된 권력층의 길들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3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감찰을 본격화한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법무부 감찰이 그걸 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들도 없고, 새로 변종된 권력층의 길들이기로 우리 대한민국의 그런 기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예전 박정희 대통령 때 했던 방식이라면 빨리 그걸 포기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논란에 대해 “예전에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강정구라는 분을 수사 지휘했을 때 검찰총장이 버티고 사퇴하고 하면서 검찰들이 해왔던 것들을 사실상 있는 것보다는 약 96%의 신문들이 정말 힘들게 했던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는데, 지금 많은 언론들은 조용히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여론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가 기력을 잃어버렸다. 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서야 된다는 중심적 사고도 오만이라고 생각하지만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야당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아직도 저희들에게 실효적인 집행력을 확보하지도 않은 그런 국회선진화법 가지고 위헌이다, 남용한다고 말하는 건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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