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내란음모 사건' 관련
안소희 파주시의원 압수수색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3-09-24 17:37:13
[시민일보]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국정원이 24일 통합진보당 안소희 파주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안 의원 자택과 시의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국정원은 안 의원에게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 이적동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이다. 국정원은 당시 이 지부장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번에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수사를 지휘하는 수원지검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다"며 "구체적인 혐의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2008년 총선에 김재연 의원 등과 함께 민주노동당 20대 청년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10년 파주시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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