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석기 제명안 적극 처리해야”

“혁명조직 RO 단체의 검은 실체 드러나”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09-28 11:02:12

[시민일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적극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의원이 구속 기소되면서 혁명조직 RO(Revolution Organization)라는 단체의 검은 실체가 드러났다”며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체계적으로 국회를 혁명 교두보로 삼고 있었다는 사실은 참담하다. 이 의원이 구속 기소된 만큼 더 이상 손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제명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사법부와 별개로 국회 스스로 제명을 결정하는 절차이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 국회의원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도 없다”며 “민주당은 이처럼 중대한 일을 재판결과를 지켜보자며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석기 의원의 원내 진입 책임에 자유롭지 못한 정당이다. 제1야당이라면 이석기 제명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은 RO 총책으로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200여건의 이적 표현물이 적발됐다. RO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했으며 북한식 용어를 수시로 사용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보당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자숙해야 하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며 “국회는 종북세력의 척결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제명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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