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 외할아버지 흉기로 찌른 손자 검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10-03 14:05:27

인천 강화경찰서는 2일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려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외할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외손자 A(2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강화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의 외할아버지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외할아버지 B(77)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와 전화 통화 중 자신이 이상해 졌다며 병원에 입원 시키자고 말한 것에 화가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러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정신분열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 왔으며 가정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외할아버지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저항하다 경찰이 쏜 테이져 건을 맞고 검거됐다. 외할아버지 B씨는 현재 강화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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