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민선5기 농업부문 시정 성과
매년 300억 투자··· 미래창조농업 선도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3-10-03 09:16:10
| ▲ 김학규 용인시장이 용인지역에서 생산되는 백옥쌀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 입맛 맞춘 최고의 상품 생산 [시민일보]경기도 용인시 민선5기 농업 시정의 키워드는 ‘꿈이 있는 용인미래농업’을 창조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는 이러한 창조농업에 걸맞게 전국 지자체 최초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농산물 직거래판매장 운영·확대 등으로 도·농간 직접 유통을 통한 판로 개척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9월11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져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집하에서부터 선별, 저장, 출하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 <시민일보>는 용인시가 민선5기에 이룬 성과를 좀더 자세히 살펴 보았다.
한·칠레, 한·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수입개방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비교우위에 근거한 시장논리로 농업분야 피해와 대책은 자꾸만 뒷전으로 밀리는 실정에 처해 있다. 이에 용인시는 농업과 농촌이 살아나야 용인의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신념으로, 매년 300억 이상을 농업과 농촌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올해는 농업분야에 265억원의 예산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농촌인력 육성, 축산경쟁력 강화, 축산물안전방역관리 등을 지원해 ‘꿈이 있는 미래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백옥쌀, 백옥오이, 백옥친환경청경채, 남사화훼 등 많은 농산물이 생산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농업인 스스로가 지역여건에 맞는 작목과 새로운 재배 기술을 찾아가서 배우고,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농업의 선순환구조가 이뤄지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농산물의 유통환경 혁신을 위해 지난 9월11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기공식 가졌고, 2014년 2월 완공 예정이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국비·지방비 포함 39억원으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761번지 등 2필지에 부지면적 7,406㎡, 건축면적 2,223㎡ 규모로 과일, 채소 등 각종 농산물을 소포장, 가공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운영할 유통센터와 상품화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한 집하장, 선별장, 위생검사실, 포장장, 저온저장고가 들어선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 및 현대화된 시설로, 지역내 계약 재배한 우수농산물을 수확-선별-포장-수송-판매하는 등 전 유통과정에 신선도 유지와 엄격한 품질관리로 최적의 농산물을 상품화해 대형 유통매장과 학교급식 등에 납품한다. 또한 대형 유통매장 납품을 위한 일반라인과 학교급식 납품을 위한 친환경라인으로 구분, 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건립에 따라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체계 개선은 물론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4월11일 지역내 농산물 4개 품목 40농가에 대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식을 가졌다. GAP 제도는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농산물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농산물 공급과 농업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시는 남사의 순지오이·토마토, 원삼 느타리버섯, 원삼·포곡 블루베리농가에 대해 GAP인증을 했으며 순지오이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GAP 인증된 오이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는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증 받은 4개 품목에 대한 8개 인증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심사원의 엄격한 서류 심사와 현장심사 및 인증심의회를 거쳤다. 또한 용인시는 지난해 4월1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농산물우수관리 인증기관(제59호)으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GAP농산물 생산 및 품목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는 농산물 홍보와 판매망 확충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기흥구청 및 수지구청 광장, 여성회관 등 4곳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월 평균 54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매월 4800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농식품박람회에 참가하고 전자상거래(용인장터) 운영을 해 용인 농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시는 2012년과 2013년 총 14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증교육을 실시해 총 28건, 970농가가 9개 품목에 걸쳐 인증받는 성과를 냈으며, 농업신기술 교육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110회, 1만20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한 지역사회 리더와 전문 농업경영인 배출의 산파역을 해 온 용인그린대학은 4기부터 6기까지 총 257명이 졸업했으며 품목별 농업인교육은 총 46회, 2000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수요자 중심 ‘백옥쌀’ 생산을 위해 조성된 최고급쌀·백옥쌀 GAP 생산단지는 처인구 남사·이동·원삼·백암면 일대에 1049.5ha로, 8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단지이다. 생산단지는 최고급쌀 생산매뉴얼에 따라 적기 정밀농업으로 고품질 원료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정밀농업 실천으로 안정성과 품질이 보장된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년 내내 햅쌀과 같은 맛의 유지를 위해 저온 저장을 한다. 특히 농협, 농업기술센터,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이 공동으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작년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명품 쌀 중 고시히카리 품종은 ‘-199Rice’ ‘플러스 용인백옥쌀’등 각각 고유의 브랜드로 학교급식,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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