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서청원 상대로 결국 손학규가 결정될 것”

“어차피 선거는 이기는 걸 전제로 해야 되는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0-04 11:27:40

[시민일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0.30 경기 화성 재보궐선거에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선거는 이기는 걸 전제로 해야 되니까 그런 대결 구도(서청원 대 손학규)로 모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새누리당이 서청원 전 대표를 공천한 부분에 대해 “정치는 상식에 입각을 해야 되는데 뇌물로 두 번이나 실형을 받은 분이, 또 지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분이 화성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는 것은 상식이 아닌 듯하다”며 “이렇게 되면 손학규와 서청원 두 분이 남의 지역, 남의 동네에서 싸움판을 벌일텐데, 이건 정치발전을 위해 원로들이 할 짓이 못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손학규 고문과 얘기도 좀 나눠봤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우리 당에 오일용 위원장이라고 몇 년 동안 그 지역을 갈고 닦은 훌륭한 분이 계시지만 결국 손학규 후보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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