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김한길 당 대표에게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손 고문은 전날인 4일 오후 8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일식당에서 김 대표와 만나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당 지도부의 대응에 따라 손 고문의 입장이 바뀔 여지는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손 고문측의 전언이다.

대전 충남지역 순회유세 중인 김 대표는 이날 손 고문과 가까운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을 통해 "오늘 다시 만나 설득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손 고문은 이에 "출마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은 확고하니 그런 수고를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거절했다고 동아시아미래재단 김영철 대표이사가 전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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