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긴급 사과문은 형식적 대응 진실 밝히고 사태해결 방안 내놔라"

민주당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3-10-15 18:00:45

[시민일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는 15일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행위를 강력 비판하며 사태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언론에 막말 녹취록이 공개되자 긴급히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모레퍼시픽의 사과는 형식적인 대응일 뿐”이라며 “그동안 부인하고 숨겨온 불공정행위를 스스로 밝히고 진정성 있는 사과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이어 “피해배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사태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원식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막말 녹음파일이 나와 파문이 커지자 형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 며 "이번 국감 현장에서 모든 진실을 낱낱이 공개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 아모레측과 교섭하면서 불공정행위 근거와 정황을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손영철 사장은 일관되게 전면 부인해왔다" 며 "국감에서 피해 대리점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날 오후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된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을 상대로 영업점 쪼개기, 일방적 계약해지, 판촉물 강매 등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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