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 재범률도 36.5% 달해
청소년 범죄 최근 3년간 28만3174건 ··· 대책 마련 절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0-24 17:52:52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밝혀
[시민일보] 소년 범죄가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최근 3년간 청소년 범죄가 무려 28만317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도(10만6280건)와 폭력(8만1721건)이 주된 범죄유형이었으며, 강간과 살인도 각각 6072건과 5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 10명 중 3~4명은 또다시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소년 범죄의 재범률은 평균 36.5%에 달했으며, 지난 2010년 35.5%에서 지난 해에는 37.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간 전과 10범 이상의 청소년도 7341명에 달했다.
시ㆍ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6만5560명(전체대비 22.7%)으로 청소년 범죄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가 5만6175명(19.5%), 부산시가 2만4974명(8.7%), 인천시가 1만9467명(6.7%), 대구시가 1만6616명(5.8%), 경상남도가 1만5358명(5.3%)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인터넷 및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신ㆍ변종 유해업소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면서 아직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비행에 빠질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소년들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범죄자로 전락하거나 재차 비행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 선도ㆍ보호프로그램 운영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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