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승리, 野 정치공세 외면 반증“
새누리 김재원 "야당, 국민들 기대 더 생각해달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3-10-31 12:08:27
[시민일보]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김재원 의원은 10.30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실체 없는 부정선거 정치공세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통화에서 “야당도 이제 국민의 뜻과 기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조금 더 생각하면서 정치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재원 의원은 지금 모든 이슈가 청와대를 향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 눈에는 야당이 너무 정쟁에만 매몰돼 있고 정치엔 관심 없고, 국민의 삶은 돌보지 않는다는 느낌을 준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의원은 원조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거물급 서청원 의원의 원내입성으로 당내 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 “일단 155명 여당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도력을 발휘해 한 곳으로 여당의 힘을 모으고 아우르는 데에는 상당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내에서 단합하는 역할도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당 대표의 역할을 기대하는 측면도 있는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현재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은 본인의 노력과 역량, 그리고 정치권 내지 국민의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근 인사를 두고 특정지역 편중현상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가하면, 인사에 야당이 참여하는 문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인사는 대통령의 행정권 내지 행정수반으로서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야당이 참여할 여지는 없다”며 “저희들도 야당시절 인사에 대해 비판은 했지만 참여한 적도 없고 그런 기회를 얻은 경우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다만 김재원 의원은 “인사에 지역편중 문제가 자꾸 제기되는 것 자체가 국민여러분들에게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인사에서 충분히 반영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