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동일임금의 날' 제정법 발의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1-04 15:20:40

[시민일보] 강창희 국회의장은 4일 국회의장 여성·아동 미래비전 자문위원회의 결과보고를 기초로 '동일임금의 날 제정'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발의된 법안은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OECD 기준 39%에 달하는 심각한 성별임금격차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책적 해결의지를 모으기 위해 '동일임금의 날'을 기념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임금에서의 성차별 문제만이 아니라 경력단절과 여성 비정규직 등 저임금의 구조적인 원인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회의장 여성·아동 미래비전 자문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12차례의 공식 회의와 9월까지 후속 논의를 통해 여성·아동·청소년의 인권보호와 성평등 증진을 위한 '여성아동 입법과제' 결과보고서와 1447쪽에 달하는 부록을 발간했다.



안명옥 자문위원장은 "지난 달 말 세계경제포럼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성별격차는 세계 111위로 심각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늘 보고서 배포가 이 문제의 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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