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어린이재활병원 생긴다
마포구·푸르메재단, 총 사업비 472억 투입... 국내 최대 97개 병상 갖춰
김현우
kplock@siminilbo.co.kr | 2013-11-19 15:48:11
| ▲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될 '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모습.
[시민일보]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푸르메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 1738 일대에 들어설 어린이 재활병원은 지상 7층, 지하3층, 연면적 1만8212㎡ 규모로 병상 97개를 갖춰 건립되며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여기에는 총 사업비 472억원(국비 15억, 시비 91억, 구비 93억, 민간자본 273억원)이 투입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체육시설·프로그램실도 마련돼 장애아동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5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와 푸르메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11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구는 병원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했으며 민·관기관이 건물을 신축해 기부채납 후 일정기간 운영하게 된다. 또 서울시는 건축비 및 의료장비 지원과 더불어 운영비를 매년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최근에는 (주)넥슨이 병원 건립을 위해 2억3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재활병원은 시민들의 기부와 나눔으로 건립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며 "이곳 시설을 통해 그동안 병상이 부족하여 재활치료에 안타까움이 많았던 장애아동 부모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사회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과 푸르메재단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기념하며 오는 20일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 홀에서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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