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랑이논서 '밥도둑' 토하잡이 한창

옴천면, 올해 토하젓 5톤 생산·6억 소득 기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3-11-24 16:50:17

[시민일보] 전남 강진군 옴천면 전체가 친환경농업지역인 이곳 다랑이 논에서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토하(土蝦)잡이가 한창이다.

24일 군에 따르면 때이른 추위와 가을추수가 완전히 끝나 농한기로 접어든 요즘 옴천면민들은 뜰채로 갈대와 수초 사이를 휘저으며 손톱만한 연한 회색빛의 통통한 토하를 부지런히 바구니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토하는 1급수의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깨끗한 물에서 자란 옴천의 토하젓은 자연에서 서식한 최고의 토종 민물새우로 만든 젓갈이다.

농약기운만 있어도 자취를 감추는 토하는 자연서식 조건이 완벽한 옴천면 모든 지역에서 잡히고 있다.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채취가 가능하며 올해 약 5톤의 생산과 6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김동신 옴천면 토하연구소장은 “천일염에 3개월간 숙성시켜 갖은 양념을 더해 젓갈로 가공 판매하는 옴천의 토하젓은 벼농사보다 5배 이상 고소득을 안겨주는 효자품목”이라며 "대량생산을 할 수 없는 귀한 식품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1991년부터 옴천면 토하를 강진군특산품으로 육성시켜오고 있으며, 유통 및 양식 등에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진=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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