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특위 성과 보고 난 뒤 특검도 검토될 수 있어”

“국회에는 논쟁 과정 있어야, 다른 의견들 모아져서 결정”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1-28 14:50:44

[시민일보]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민주당의 국가기관 대선개입과 관련한 특검 특위 수용 요구에 대해 “특위 성과를 보고 나서 부족하면 특검도 단계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입장 속에서 여러 가지를 요구하고 치열한 토론들이 일어나는 상황들은 국회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단 모든 정치적인 논쟁 사안 속에서 민생과 예산은 처리돼야 할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진행되면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는 사실 정치적인 논쟁 과정이 있어야 한다. 다른 의견들이 모아져서 결정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에 대해 “문제는 민생이나 시급한 국민의 현안을 담보로 한다든지, 조건으로 두는 정치적 요구들은 지지받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부분들이 자꾸 민생의 현안처리가 긴급하게 이뤄져야 할 시점에 쟁점화로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야당과 함께 ‘특검 수용’ 요구를 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님에 대한 기대는 많이 수그러지고 낮아졌다”며 “지금 안철수 의원님을 통해 나타나는 지지율은 사실상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계속 새정치에 대해 얘기했지만 새정치의 실체에 대해 누구도 알바 없고, 그 실체 없는 정치가 계속 이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빨리 여야가 민주당과 새누리당 정통 정당 안에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들이 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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