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날치기? 민주당 전략적 미스로 과정 꼬인 것”
“안철수도 동의하지 않는다. 날치기라면 표결 했겠는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1-30 17:41:37
[시민일보]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상 꼬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의 전략적 미스”라고 꼬집었다.
남 의원은 2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지만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문제가 없지만 복지부장관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감사원장도 처리 못해주겠다고 연계시켰었는데 그게 납득이 가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하는데 엉뚱한 걸 연계를 하다 보니 설득력이 떨어진 것이고 그러다보니 사실과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을 여당이 단독으로 하게 한 것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라며 “그 경과보고서가 채택이 되면 이건 자동적으로 본회의에 안건이 부의되도록 법을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선진화법 무시하고 본회의에서 날치기 직권상정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내에 있는 다른 무소속 의원님들이나 정의당, 안철수 의원까지도 그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은)표결을 같이 했다. 날치기라면 표결을 했겠는가”라고 되물으며 “여야 합의에 의한 상정이 아니라면 다 날치기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회 파행이라는 것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감이 가야 되는데 그냥 툭하면 (파행)하고 이러니까 국민들이 공감을 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며칠 안에 돌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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