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웹사이트 '온라인 소통' 강화
게시형 홈피서 '개방형' 탈바꿈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12-02 15:31:47
타 사이트와의 정보공유 쉬워
소셜 댓글로 실시간 의견 제시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도 구축
[시민일보]
인천시(시장 송영길)가 관리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방문자와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시 웹사이트(incheon.go.kr)를 전면 개편했다.
시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 공유하고 소통·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스마트 정부(Gov3.0)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웹사이트를 2일 정식 오픈했다.
이번 인천시 웹사이트 개편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웹사이트 운영환경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외산장비가 선점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국산DB로 전환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했다.
이와함께 외국의 오픈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는 달리 최초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웹사이트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오픈플랫폼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통합플랫폼의 구축으로 인천시 대표 웹사이트와 직속기관 및 사업소, 패밀리 웹사이트 등 총 52개 웹사이트의 통합 운영 환경이 마련되고 사이트간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졌다.
단순 HTML만으로 구성돼 있는 기존의 웹사이트와는 달리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성·수정 및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신규 콘텐츠와 10년 이상 보존되고 있던 다양한 웹 콘텐츠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웹사이트가 인천시 소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시형 홈페이지였다면 개편된 웹사이트는 시민들의 참여와 정보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웹사이트로 탈바꿈했다. 정보공유의 대표적인 사례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구축된 데이터공유센터(open.incheon.go.kr)다.
'데이터공유센터'는 인천시의 다양한 데이터들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언제나 인천시의 정보를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단순 자료 다운로드 방식에서 벗어나고 RESTFul방식의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별 고유 식별주소를 부여하고 있어 검색이 원활하고 타 사이트와의 정보공유가 쉬워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천시 메인페이지에 연계해 시민들이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으로 인천시의 정보를 가져가거나 소셜 댓글을 이용해 실시간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시 웹사이트 통합 플랫폼에는 시에서 개최하는 모든 행사와 공연 등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reserve.incheon.go.kr)을 구축해 시민들이 지역내 행사 및 공연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통합예약시스템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연계돼 행사장 위치정보는 물론 지역별·행사별로 쉽게 구분되어 시민들이 콘텐츠를 검색해 빠른 예약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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