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게임 규제하더니 ‘킬러콘텐츠’ 명시하나”
“정부-새누리당, 자기 모순에 빠져 있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2-04 11:25:40
[시민일보] 최근 게임 규제에 적극 나섰던 정부가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는 게임을 ‘킬러콘텐츠’로 명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게임을 중독물로 규정해 강력한 게임 규제책을 남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게임을 창조경제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주장하는 자기모순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는 ‘영화, 뮤지컬, 게임, 애니메이션ㆍ캐릭터, 음악 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5대 킬러콘텐츠를 중심으로 장르별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위해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콘텐츠 코리아 랩을 통해 장르간 융합을 도모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산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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