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檢, 엄정 수사로 특검 논란 잠재워야"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3-12-04 15:43:45

[시민일보]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일 공식 취임한 김진태 검찰총장을 향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엄정 수사를 주문했다.

여야가 4자회담에서 특검 시기와 범위 문제는 계속 논의키로 하면서 향후 특검이 또다시 뇌관이 될 수 있는 만큼 검찰 수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 총장을 향해 "대선 관련 수사에서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을 만큼 엄정하고 공정·신속·철저한 수사를 해서 다시는 특검 논란이 일어나지 않고 잠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 앞에 수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검찰 내외에서 신망이 모아지는 총장인 만큼 원칙에 따라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여야 4자회담과 관련해 "국회 일정을 성실히 마쳐 품위 있게 효율적으로 일하는 국회로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돌려야 한다"며 "국정원 개혁특위의 활동이 진정성을 갖고 다시는 국정원과 기타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의구심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토대로 대공, 대테러, 국제경제, 정보전 등 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정보기관으로 환골탈퇴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기성 기자 p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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