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실익 따져야"…국회 TPP특위 제안

김현우

kplock@siminilbo.co.kr | 2013-12-05 13:47:56

[시민일보] 민주당이 5일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TPP에 관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공식제안한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어제 주식시장에서는 TPP참여 추진에 따른 국내 자동차 산업 영향 우려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4~5% 급락했다. 이는 국내의 불안감을 반영한다"며 "우리나라는 TPP에 참여한 7개국과 이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했다는 점에서 TPP 참여로 인한 실익이 뭔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가 GDP(국내총생산) 성장 예측에 취해 TPP 참여를 날림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거나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고 조급히 처리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성과주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