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 전국순회설명회, 지방선거와 전혀 상관없다”

송호창 의원, “신당, 새누리당-민주당과는 분명하게 다를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12-17 11:44:00

[시민일보]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17일부터 진행되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전국순회설명회’를 두고 지방선거를 대비한 사전정지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지방선거와는 전혀 상관없는 과정”이라고 일축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희가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과정을 소수의 정치인들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하고 새로운 정당의 정강과 정책, 미래 비전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각 지역에서는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듣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차적으로 각 지역의 언론사를 상대로 해서 새로운 정당의 추진 내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정에 대해 설명회를 드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내용적으로도 차별성이 있을 것이고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과정도 분명하게 다르다”며 “예를 들어 국정원 개혁에 대한 방향도 전혀 다른 것이고 경제민주화나 복지 문제, 통일, 안보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나 민주당과는 분명하게 다른 과정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정당들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소수 정치인들이 독점해서 국민들은 참여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들었다면 지금 저희들은 시간이 좀 길게 걸리더라도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고 있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창당은 언제까지 완료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국민들의 참여과정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가 가장 큰 변수일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합류하고 그 합류하는 속도나 그 성과에 따라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가’라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지금 저희들은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데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것은 앞으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며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어느 정당도 아직 내년 선거에 대해 구체적 방침을 정하고 있지 못한 상태인데, 내년에 적당한 시점이 되면 방침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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