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동행 공동대표에 권노갑·김덕룡·인명진 신필균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3-12-17 14:25:17
[시민일보]정치권 외곽단체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국민동행)이 17일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 신필균 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를 상임공동대표로 확정했다.
국민동행은 또 대변인에 장세환 전 의원과 이충범 변호사를, 부대변인에는 김일용 민화협 정책위원을 선임했다.
김덕룡 공동대표는 "국민의 절규와 야권의 비판을 편 가르며 무시하는 현 정부의 권위적인 태도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1년 전의 약속이 오히려 국민불행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과정에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던 여야의 정치혁신과 경제민주화 공약들은 한마디로 실종과 시늉"이라며 "1년 전 대통령 선거 때 공약을 두고 대한민국에서는 신뢰프로세스가 아니라 배신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온건개혁 중도성향을 표방하는 국민동행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위 성격인 ‘새정치추진위원회’와 통합해 이른바 ‘안철수 신당’을 창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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