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율 떨어져 41.2%

민주당은 0.2% 올라 13.2%

[시민일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셋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새누리당이 41.2%, 안철수 신당이 28.1%, 민주당은 13.2%로 집계됐다. 이는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일주일 전 대비 3.7%p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불과 0.2%p 상승했고, 새누리당은 되레 2.7%p 하락한 수치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3.1%p로 좁혀졌으며, 신당과 민주당 격차는 14.9%p로 더욱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이 2.5%, 통합진보당이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8%p 감소한 11.3%로 나타났다.

현재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9%p 하락한 46.9%, 민주당이 3.2%p 상승한 23.8%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8.1%p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0.5%p 상승한 2.6%, 통합진보당이 0.6%p 하락한 2.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1%p 감소한 20.8%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10.3%를 기록, 0.1%p 상승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무성 의원으로 0.7%p 하락한 9.7%로 오차범위내에서 정 의원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1.7%p 하락한 7.0%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시장이 4.7%, 홍준표 지사가 3.7%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0.1%p 상승한 22.8%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2.7%p 상승한 17.0%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5.8%p로 좁혀졌다. 이어 손학규 고문 9.1%, 박원순 시장 6.4%, 김영환 의원 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전 대비 3.0%p 하락한 51.8%를 기록,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p 상승한 41.6%를 기록, 4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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