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년 설 서민생계형 특사 지시
"부정부패·사회지도층 범죄는 제외… 신년기자회견도 열겠다"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3-12-23 15:26:02
[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내년 설에 서민생계형 범죄를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신년기자회견도 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년 설 명절을 계기로 특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의 생활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서민들의 어려움을 경감해 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부정부패와 사회지도층 범죄를 제외하고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에 대한 특별사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대상과 규모는 가급적 생계와 관련해서 실질적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면서 "그런 방향으로 실무적인 검토와 준비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여러 수석들께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국민들께 제시할 아젠다와 내용을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기성 기자 p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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