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의원 '새정치추진위원회' 여의도에 둥지… 창당작업 본격 시동
"기성정치 문법 버리고 새로운 문법 찾겠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3-12-23 15:41:13
[시민일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준비기구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3일 여의도 신동해빌딩에서 현판식을 마치고 첫 회의를 여는 등 창당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안 의원은 현판식에서 "우리 정치는 문제 해결은커녕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기성정치의 문법을 버리고 새로운 문법을 꼭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호창 무소속 의원 겸 소통위원장과 이계안·김효석·박호군·윤장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새정추는 이날부터 정당의 당원 성격인 국민추진위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기 시작했다.
새정추는 오는 26일 광주에서 시·도 순회설명회를 열고 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새정추의 국민추진위원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일정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새정추는 연말연시에는 젊은 유권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음달 2일께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상징색으로 하늘색(연한 파랑)을 선택하고 새로운 이미지 정립에 나섰다. 이는 파란색을 쓰고 있는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공개된 새정추 문양은 하늘색 타원 안에 하얀색 글씨로 '국민과함께 새정치'란 문구가 적혀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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