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이혜경 부회장등 고소

동양그룹사태 피해자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3-12-25 17:26:28

[시민일보]동양그룹 사태의 피해자들이 26일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 동양사태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시민사회의 역량을 모아서 동양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고, 조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동양사태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칭)'를 발족하고 동양사태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소 대상자는 현재현 회장,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 이혜경 부회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동양그룹 창업주의 미망인인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 현승담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이다.

이들은 "특히 이혜경 부회장,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의 해외비자금 도피 의혹과 그 해외비자금을 동원해 동양증권, 동양시멘트 등의 차명인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의장 겸 동양시멘트 대표 성효석), 전국저축은행비대위(위원장 김옥주), 키코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사무차장 김화랑), 투기자본감시센터(이대순, 장화식, 유팔무 공동대표)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동양사태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오는 27일 서울 논현동 동양네트웍스 본사 앞에서 해외비자금 수사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다.

민장홍 기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