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지지율 쾌속승진··· 여야 바짝 긴장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1-02 13:51:17
새누리 홍문종 사무총장
"安 높은 지지율, 野에 대한 경고이며 새누리당에도 책임 다하라는 메시지"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安신당 최고치-민주당 최저치 비교, 민생 신뢰 회복해 나가면 희망 생겨"
[시민일보]신년을 맞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30%대를 오르내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올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는 민주당에 대한 경고이며, 새누리당에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 메시지”라고 말했다.
같은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안철수신당의 지지도는 반사적인 것"이라고 평가절하면서도 "여야가 공히 제 할 일을 못했기 때문에 가상지지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신당이 어떻게 하느냐를 따지기보다 여든 야든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국민을 위해 협력한다면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우리가 앞서 나가서 새누리당 자체의 지지도를 높여야 안철수신당의 파급력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신당 지지도의 상당부분은 이른바 무당층의 지지도를 흡수한 것"이라며 "무당층은 여야가 지방선거에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세력이므로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것만이 파급력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같은 방송에서 "지금 상황은 안철수신당의 최고치와 민주당의 최저치를 비교한 숫자라고 본다"고 신당 지지율을 평가절하 했다.
이어 "철도 파업을 해결한 데서 보듯이 안(철수)신당이 할 수 없는 일에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민생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음으로써 신뢰를 회복해나간다면 앞으로 민주당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적구성을 문제 삼으며 "정치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한 인사들이 가장 중요할텐데 우리가 볼 때는 국민으로부터 그렇게 오랫동안 신뢰받아온 분들이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해 12월 29~31일 전국의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에서 새누리당이 4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1.3%를 기록했고, 안철수 신당이 25.2%로 2위, 민주당이 13.6%에 그쳤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2.8%, 통합진보당이 2%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安 높은 지지율, 野에 대한 경고이며 새누리당에도 책임 다하라는 메시지"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安신당 최고치-민주당 최저치 비교, 민생 신뢰 회복해 나가면 희망 생겨"
[시민일보]신년을 맞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30%대를 오르내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올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는 민주당에 대한 경고이며, 새누리당에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 메시지”라고 말했다.
같은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안철수신당의 지지도는 반사적인 것"이라고 평가절하면서도 "여야가 공히 제 할 일을 못했기 때문에 가상지지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신당이 어떻게 하느냐를 따지기보다 여든 야든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국민을 위해 협력한다면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우리가 앞서 나가서 새누리당 자체의 지지도를 높여야 안철수신당의 파급력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신당 지지도의 상당부분은 이른바 무당층의 지지도를 흡수한 것"이라며 "무당층은 여야가 지방선거에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세력이므로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것만이 파급력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같은 방송에서 "지금 상황은 안철수신당의 최고치와 민주당의 최저치를 비교한 숫자라고 본다"고 신당 지지율을 평가절하 했다.
이어 "철도 파업을 해결한 데서 보듯이 안(철수)신당이 할 수 없는 일에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민생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음으로써 신뢰를 회복해나간다면 앞으로 민주당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적구성을 문제 삼으며 "정치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한 인사들이 가장 중요할텐데 우리가 볼 때는 국민으로부터 그렇게 오랫동안 신뢰받아온 분들이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해 12월 29~31일 전국의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에서 새누리당이 4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1.3%를 기록했고, 안철수 신당이 25.2%로 2위, 민주당이 13.6%에 그쳤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2.8%, 통합진보당이 2%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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