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제2창당의 각오로 지방선거 승리할 것”
“낡은 사고,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1-13 10:24:35
[시민일보]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3일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 “‘제2의 창당’의 각오로 정치혁신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시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승리하지 못하면 불통과 무능의 정치가 계속되고 민생과 민주주의가 파탄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기획단’을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당을 ‘혁신과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과 관련해서는 “상향식 공천과 개혁공천으로 호남을 포함한 전지역에서 당내ㆍ외 최적 최강의 인물을 내세워 승리할 것”이라며 “당 대표와 지도부에게 부여된 권한을 오로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엄정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내부에 잔존하는 분파주의를 극복해서 민주당이 하나로 뭉치는 데에 진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선당후사의 자세로 하나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고품격 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다.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을 마감시키고, 국민의 요구에 빠르게 응답하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치혁신으로 경쟁해가면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 지의 여부를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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