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새누리 41.2% vs. 安신당 28.2% vs. 민주당 12.6%

민주당, 安신당 늪에서 여전히 허우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1-13 10:36:54

[시민일보] “지난해 말부터 다소 악화되거나 정체된 정부여당 평가에 대한 반사이익이 '안철수신당'으로 몰리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은 여전히 존재감을 회복하지 못하는 국면이다”

이재환 <모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회견 형식에 대한 문제제기, 소통 논란 지속, 민영화 등 핵심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며 긍정평가의 반등을 이뤄내진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 성인 106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55.1%가 '잘함'(대체로 잘함 34.6%, 매우 잘함 20.5%), 41.3%가 '못함'(매우 못함 25.2%, 대체로 못함 16.1%)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3.6%였다.

긍정평가는 지난해 11월28일 조사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매우 못함'은 4.1%포인트 높아졌다.

박 대통령의 소통방식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부정평가가 36.1%로 가장 높았고, '만족스럽다'는 33.6%, '보통이다' 28.3%, '잘 모름' 2.0%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9.1%, 민주당 19.9%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6%순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19.7%였다.

안철수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5.8%, 안철수신당이 26.2%, 민주당이 12.4%였다. 이어 정의당 1.8%, 통합진보당 1.7%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1.1%였다.

이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1월 둘째주이자 박근혜 대통령 취임 46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과 비교해 큰 변동 없이 54.3%를 기록했다. 주초 기자회견으로 56.5%까지 상승했으나 주 중반 소폭 하락세를 보여, 주간집계는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마감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p 하락한 39.2%를 기록, 4주만에 30%대로 내려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은 0.5%p 상승한 47.1%, 민주당은 1.2%p 하락한 20.1%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7.0%p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이 0.2%p 상승한 3.2%, 통합진보당이 0.8%p 하락한 2.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0.7%p 상승한 22.4%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1.2%, 안철수신당이 28.2%, 민주당은 12.6%로 나타나, 안철수신당은 1.5%p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일주일 전 대비 각각 1.1%p, 0.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과 안철수신당과의 격차는 13.0%p로 다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2.3%, 통합진보당이 1.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3%p 하락한 13.0%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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