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법, 2월 임시국회서 여야 합의되길"
새누이 황우여 대표, 신년회견 "北인권문제 더이상 방관안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1-14 10:29:33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4일 ‘북한인권법’ 처리 문제와 관련,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실시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더 이상 북한인권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법은 그야말로 북한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법이어야 할 것”이라며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는 것으로 북한지원법이 별도로 정비돼 있으므로 북한지원법에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인권법에서는 국제적인 입법례에 따라 인권법답게 인권을 선언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한 제도와 활동을 촉진하는 취지를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어제(13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께서 북한인권 개선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일’ 문제과 관련, “새누리당은 통일 대한민국을 대비해 당 체제를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며 “당내 ‘통일위원회’를 강화하고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에 가칭 ‘통일연구센터’를 두고 통일 한국의 헌법과 제반 법 연구를 비롯해 당과 국회에서 할 일을 착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탈북민들이 통일시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북핵 폐기를 위한 주변국의 움직임과 북한 급변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제반 사안을 당 북핵안보전략특위를 중심으로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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