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서울시 부시장, 대구시장 출마 공식선언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1-15 16:56:19
[시민일보]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52)이 1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6·4 지방동시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주성영 전 의원과 배영식 전 의원 등 3명으로 늘어났다.
권 전 부시장은 이날 출마의 변에서 “대구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수도, 세계 창조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창조 대구 3대 비전’을 제시했다.
3대 비전은 ▲금호-낙동 창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메트로폴리탄 창조도시를 건설하며 ▲맞춤형 시민행복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성공하는 대구를 만들겠다”며 기통차개(起·通·次·改)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통차개의 의미를 대구의 자부심과 경제를 다시 일어나게 하겠다(起). 대구를 소통과 공감이 있는 열린 도시로 만들겠다(通). 차세대 성장동력(창조경제)을 획기적으로 마련하겠다(次).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의 발전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고쳐가겠다(改)는 뜻으로 풀이했다.
권 전부시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행정경험과 제18대 국회의원의 정치경험을 두루 거친 융합적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리고 “대구의 역동적인 변화에 자신의 강점인 젊음과 불굴의 도전정신, 강력한 추진력을 불사르겠다”며 당찬 일꾼임을 강조했다.
경선과정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하는 등 당찬 면모를 보인 그는 “새누리당 시장후보 경선이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비전과 정책대결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전 부시장은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새누리당의 싱크탱크(think-tank)인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직을 맡아 중앙정치와 광역행정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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