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일하고픈 노인 취업 밀어준다

적성맞춰 1029개 공공분야-100개 민간분야 투입

김한나

khn@siminilbo.co.kr | 2014-01-23 15:47:21

내달 7일까지 모집… 3월부터 月20~36시간 근무

[시민일보]서울 강서구가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야 1029개 중 공익형 762개, 교육형 71개, 복지형 196개 ▲민간분야 100개 중 시장형 80개, 인력파견형 20개다.

거리환경지킴이 177개의 일자리는 구에서 직영하고 나머지 952개의 일자리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등 12개 기관에 위탁한다.

수행기관들은 CCTV상시관제사업을 비롯해 실버카페, 강서거리환경지킴이, 간병지원 사업인 노노케어 등의 사업을 펼친다.

특히 실버보육도우미, 장애인 나눔 플러스, 다문화 가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지역내 거주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2월7일까지 참여희망자를 모집한다.

구에서 직접 수행하는 거리환경지킴이는 동 주민센터에서, 그 외 사업은 사업수행기관별로 신청을 받는다.

단,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노노케어, 교육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일부사업은 60~64세만이 참여 가능하다.

선발시 노인 홀몸가구이거나 경제능력이 없는자와 동거하는 경우 우대된다.


선발기준으로는 공익·복지형은 기초노령연금수급자와 노인 일자리 참여경력을, 교육·시장·인력파견형은 경력자, 관련교육 이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국민기초수급권자(의료급여 2종 제외), 정부지원 일자리 참여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련파견형 제외),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는 제외된다.

근무시간은 월 20시간에서 36시간까지 사업별로 다르며, 월 20만원의 보수와 16만원 이내의 부대경비를 지급한다.

선발 인원은 오는 3월3일 발대식을 열고 연말까지 9개월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연말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참여자, 수요처, 서비스 이용자 등에게 사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잠재력이 뛰어나다”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노인청소년과(02-2600-6465)로 하면 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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