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민주·새정치 ‘빅딜’ 가능성 시사
전문가들도 ‘빅딜’ 전망 우세..일부는 3파전 예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2-03 17:07:23
[시민일보]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이 새정치신당과의 지방선거 빅딜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본부장은 3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연대와 연합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서울과 경기를 빅딜한다든가 부산 등 약한 지역에서 어떻게(빅딜) 한다든가 하는 가장 낮은 단계의 특정 지역별 연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가령 안철수 신당 쪽에서 서울 시장 후보를 내지 않으면 경기지사를 양보할 생각이 있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전혀 생각해 본 바 없다"며 "언론이 생각하는 정치적 상상력의 일부이자 여러 가지 정치적 가설 중 하나"라고 일축했다.
전문가들도 민주당과 신당의 빅딜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앙일보>는 같은 날 여론 전문가 10인의 지방선거 전망을 보도하면서 최대 관심사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결국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안 의원이 17군데 후보 다 낸다고 호언장담해놓고 약속을 안 지키면 그 스스로 구 정치인이 된다"며 "야권연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있기 때문에 완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규철 리서치랩 상무,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도 선거 막판까지 3파전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