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6월 서울시장선거 진두지휘
새정치신당 서울시당 창당 작업 직접 나서기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2-04 18:10:20
[시민일보]3월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신당’의 서울시당 창당 작업을 직접 맡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사실상 6.4 지방선거 때 안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안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이라는 점이 감안된 것이지만, 그보다도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새정치신당이 서울시장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새정추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 영입에 탄력이 붙을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당 준비단의 경우 안 의원이 직접 챙기고, 경기도당은 이계안 공동위원장과 송호창 소통위원장, 인천시당은 박호군 공동위원장이 준비 작업을 주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은 윤여준 의장, 부산·경남은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준비를 총괄하기로 했으며, 광주는 윤장현 공동위원장, 전남은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각각 준비를 총괄하기로 했다.
전북 지역 담당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강봉균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원·제주·대구·경북 지역은 당분간 중앙에서 직접 관할해 시·도당 창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창당 준비단의 규모는 시·도별로 10∼2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도당 창준위가 만들어지면 2∼3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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