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국회?··· 일 안하면 의미없어 생산적인 국회 자세부터 갖춰야"
새누리, 김한길 제안에 쓴소리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2-06 16:42:53
[시민일보]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이 지난 5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상시국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문을 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회 안에서 얼마나 생산적 국회를 운영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6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 문을 1년 내내 열어놓고 일을 하자는 취지에 대해서는 반대가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시국회를 열어놓고도 전임회의인 상임위라든지, 필요한 법안 처리라든지, 법안 심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 열어놓은 게 아무 소용이 없듯이 1년 내내 국회를 상시국회란 이름으로 열어놔도 일을 하지 않고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현안을 논의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시국회의 의미를 살리자면 여야가 진지하게 생산적인 국회를 하자는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연정’에 대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체제가 필요하다는 원칙적 부분에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소통을 하자는 것에 핵심을 두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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