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임 적절한 조치"

강석호 "장관으로서 태도 자체가 상당히 아쉬워"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2-07 14:15:25

[시민일보]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임과 관련,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 아주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제4정조위원장인 강 의원은 7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당정협의시에도 저희가 얘기를 해보니 피해상황 파악이 아주 부족했고 사고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듯한 답변태도를 보여 저희가 수차례 지적을 했지만 결국 그 답변에서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고, 어민이 2차 피해자다, 그리고 또 잦은 웃음, 그런 부분, 장관으로서 태도 자체가 상당히 아쉬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GS칼텍스의 책임에 대해 “GS칼텍스도 도선사라든지 자기 영역에 들어오는 선박에 대해서는 접안거리, 접안방법 등 표준작업서가 있을 것인데 그런 부분을 관리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서울시 관할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시 공무원들이 평소에 이 부분은 어떻게 관리를 해왔느냐, 그렇게 책임을 다 묻는다. 그래서 이 부분은 GS칼텍스가 얘기할 명분도 없고, 또 그 부분은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에서도 피해규모를 아직 확정을 못하고 있지만 그날 보고한 430억원 정도의 지원책을 현재 마련했고, 이 부분에서는 새누리당이 피해액의 50%를 선보상해라, 이런 업체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서 보상권 청구를 하면 이 부분에서는 정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해서 정부도 한 달 이내에 50%의 선지급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최근 박근혜정부의 개각이 필요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권 창출을 같이 했던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전면개각도 그렇지만 부분개각의 필요성도 아주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고유권한이지만 그동안 싸안고 있었던 윤진숙 장관 같은 경우도 문제점이 일어난다면 그 당시에 적시적소로 바꿔줘야만 여러 부분에서 국민들의 불만도 같이 해소가 될 텐데 굳이 이렇게 싸안고 간다면 실망스러운 인사 부분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개각을 할 수 있다면 수시로 하는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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