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단속 불만 택시기사, 인천시 계양구청서 분신자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2-07 17:36:45

7일 오전 11시50분께 인천시 계양구청 지하주차장에서 주정차 단속에 항의하던 택시기사 A(61)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신고자인 구청 청원경찰 B(49)씨는 경찰에서 "주차장에서 소화기가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고 소화기를 가지고 불을 껐다"고 진술했다. 계양서에 따르면 이날 A씨는 분신하기 전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로 “계양구청에서 몸에 시너를 뿌리고 자살하겠다"고 말했다. 계양서 조사결과 A씨는 주차단속에 불만을 품고 계양구청 교통행정과에 자주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계양구청 담당 공무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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