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안철수 "특검" 한목소리··· 6.4 지방선거연대 수순 밟기?

새누리 "지방선거 앞두고 야권연대 위한 노림수"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2-10 14:54:08

새정추 "우리 테이블에 연대없고 혁신안만 있다"


[시민일보]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한 목소리로 특검을 요구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거연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민주당과 안 의원 측, 정의당과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특검 연석회의가 재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쇄신과 새 정치에 걸맞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연대를 위한 노림수"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껏) 야권연대의 구실이나 정당성을 설명할 길이 없었는데 이제 특검이라는 고리가 (야권 연대) 문제를 해결하는 빌미가 됐다”며 “야권연대의 명분을 쌓기 위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6·4 지방선거 야권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효석 새정추 공동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에서 열린 새정추 회의에서 "언론에서 연대를 하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 물어보시는데 제발 이런 논쟁을 그쳐주길 바란다"며 "확고하게 말하지만 우리 테이블에 연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에겐)혁신안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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