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당명 새정치연합결정, 安-민주'인물영입경쟁' 본격화?
창당발기인 대회 가져···중앙운영위원장에 安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2-17 17:48:08
[시민일보]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하고, 17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신당창당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중앙당 창준위가 이날 안 의원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해 민주당과의 인재영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 의원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새정치연합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인사다. 그런데 당초 출판기념회 참석 일정이 없던 김한길 대표가 부랴부랴 일정을 수정하고 참석한 것은 그를 민주당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새정치연합을 향해 ‘연대’ 손짓을 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도 같은 날 YTN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와 관련, “목표와 뜻이 같다면 힘을 합치기를 국민들이 원한다”며 “(선거)진행 과정에서 이야기가 진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균환 최고위원 역시 이날 PBC에 출연, “결과적으로 선거가 많이 흐르면 지지층 속에서 하나로 단일화하라는 여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같은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합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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