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초비상’...지지율 8.8%
조정래 “안철수, 정치적 수난 시작”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2-24 14:17:31
[시민일보]6.4 지방선거가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았으나 새정치연합이 낮은 인지도로 비상이 걸린 국면이다.
실제 안철수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정당지지도를 물을 경우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도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와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가 지난 22∼23일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새누리당은 41.0%, 민주당은 22.5%, 통합진보당 2.0%, 정의당 1.7%, 지지정당 없음/무응답 19.7% 등이었다.
안철수 의원의 이름을 제외했을 경우 신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현상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철수 대선캠프 후원회장을 지낸 소설가 조정래씨가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수난이 시작됐다는 평을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조씨는 24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야당과 협조를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이고 여당은 여당대로 견제할 것이니까 정치적 수난의 시기는 이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는 그때 바로 가능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가망이 전혀 없이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 견제와 경쟁을 해야 되니까 어려운 국면이다. 그렇게 해서 경험을 쌓으면서 정치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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