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정치교육감 변질"
원유철·정병국, 비판 한목소리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2-26 14:53:32
[시민일보]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4선 원유철 의원과 정병국 의원이 26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김 교육감이 3선 교육감에 나갈지, 경기지사에 도전할지, 어느당 후보로 나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김상곤 경기교육감은 교육 교육감이 아니라 정치 교육감이 됐다.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의 185만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자리는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되는 막중한 자리"라며 "본인 거취와 관련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설사 3선 도전에 성공한다고 해도 학생과 학부모 경기도민들은 김 교육감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 교육감으로 변질된 김 교육감은 아이들과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하루 속히 입장을 정리해서 이번 경기도 도지사 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특정 인물에 매달리는 전형적인 구태 무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김 교육감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손해볼 것 없다는 생각에 이런 행동을 한다면 교육자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박기성 기자 p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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