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들과 경합"

이석형 "벌써 당권·대권 운운하는 건 에의 아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3-03 16:24:37

[시민일보]오는 6월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이석형 새정치연합 전남도당 공동위원장이 이번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 합의 이후 전남도지사 선거 문제와 관련, “민주당 후보들에 합류해 경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통합신당의 소속으로 전남도지사 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전남도지사 후보는 지금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이낙연 의원, 주승용 의원, 박지원 의원, 김영록 의원이 계신데 제가 여기에 합류한다면 어떤 형태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경합을 해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 취지에 맞게 국민들이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신당이 친안철수계와 친문재인계의 주도권 싸움으로 한 지붕 두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역할 분담도 중요하지만 요구해가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국민의 정당으로 태어나는 것이 우선이고 그런 다음 역할 분담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요구가 지시되면 그때 가서 고민할 문제”라며 “벌써부터 당권이나 대권을 운운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기존 정당과는 다른 국민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정당공천을 할 경우 물론 유리한 면도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민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은 시대적 과제를 정치인들에게 주었고, 정치인들은 그런 요구를 수용할 때가 왔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향후 새정치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구정치는 그야말로 입만 갖고 했던 정치이고 새정치는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정말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새정치"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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