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민주당 칭찬일색
"말 뿐인 변화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3-03 16:29:13
"약속지키는 집단-안지키는 집단과의 다툼 합의"
[시민일보]새정치연합 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이번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 합의와 관련, “민주당이 변화하려고 하는 것이 말 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합의에)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민주당이 변했다는 것”이라면서 “변하는 사람끼리 약속을 지키는 사람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 대결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혁신을 바라는 욕구, 간절함은 높은데 기성 정당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희들 스스로 새정치연합이라는 정당을 만들어서 해보자고 했는데 다행히 기초단체장 및 의원들에 대한 무공천 문제가 매개가 돼서 민주당이 자기들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해서 약속을 지키는 집단 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집단으로 싸워보자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당 일정과 관련, ‘3월 말까지 신당 창당 되는건가’라는 질문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소속이었던 김성식 전 의원이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에 불만을 갖고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회의하는 과정에서도 대의에는 찬성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결이 다르다는 말을 하셨는데 설득해서 같이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신당을 만들면 원칙적으로 다시 원칙을 세워야겠지만 새정치연합에서 내세웠던 것은 경선”이라며 “물론 박원순 시장께서 잘하고 계시고 저 스스로도 당선에 기여했던 사람으로서 후보가 되시는 것에 어려움도 없고 이상할 것도 없지만 도전자가 있으면 경선이라는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다시 한 번 논의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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