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47.5% vs. 김상곤 40.5%

남경필 47.3% vs 김진표 37.4%, 여권 후보 적합도 45.2%로 남경필 선두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3-04 17:24:48

[시민일보]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남경필-김상곤 양자대결에서 남경필 47.5%, 김상곤 40.5%로 남 의원이 7%p 앞섰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남 의원은 47.3% 지지율로 37.4%을 얻은 김의원을 9.9p 격차로 앞질렀고 같은 당 원혜영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는 48.4% 대 34.6%로 13.8%p 격차를 보였다.

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남 의원은 45.2%로 원유철 의원(9.8%), 정병국 의원(8.6%)을 압도했다.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상곤 교육감이 26.4%로 민주당 김진표 의원(24.1%), 원혜영 의원(21.5%)을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일 경기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남경필 의원을 긴급히 불러 경기지사 출마에 대한 의사를 재차 확인했고, 남 의원은 이르면 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최근 “역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 선거 승리가 절실하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야권에서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이날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치통합에 기초해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저 또한 절박한 시대적 부름 앞에 부족한 능력이나마 기꺼이 보태고자 한다"고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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