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차출’, 野 ‘깜짝통합’ 제압
정몽준 40.6%>박원순 36.9%...남경필 35.1%>김상곤 22.8%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3-05 15:20:53
[시민일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의 ‘중진차출’ 전략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깜짝통합’선언보다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방선거의 최대승부처인 서울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 ‘중진차출’ 대상으로 꼽히는 정몽준 의원이 통합신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시장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40.6%로 통합신당 박원순 시장(36.9%)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사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의 양자대결에서 35.1% 대 22.8%로 12.3%포인트 앞섰다. 야권 통합 선언 이전, 남 의원이 김 교육감에게 6.7%P 앞섰던 같은 기관 조사에 비해 더 벌어진 격차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전화 사용자를 상대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해 유효 표본 601명을 추출해 실시했고, 서울시장·경기지사 조사에는 해당 지역 유효 표본을 500명씩 늘려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곳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서울 15.2%, 경기 14.9%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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