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주 1회 치매조기검진

동작구,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03-05 16:05:17

[시민일보]서울 동작구가 '치매 조기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치매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역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동작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 치매예방 등록관리 사업,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 조기검진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진행된다.

치매검진은 먼저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후 전문 상담사가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에 대해 5~10분간 질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결과에 따라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협력병원인 동작경희병원과 시립보라매병원에서 치매 원인 확진검사를 받게 된다. 치매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선별검사는 무료이며 치매로 진단받을 경우 센터에 등록돼 치료관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가족이나 노인들은 이곳에서 영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정서함양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영화는 오후 2~4시에 상영되며 치매검진은 영화 상영 전후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한 구민 또는 가족은 7400여명이며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병원진료시 개인당 연 36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치매지원센터(02-598-6088)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치료, 재활관리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하고 치매유병률 및 중증 치매환자 비율을 감소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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