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공룡 캐릭터 ‘코리요’ 인기몰이

함성찬

hsc@siminilbo.co.kr | 2014-03-05 19:46:17

[시민일보]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캐릭터를 내세운 국산 TV 애니메이션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KBS 2TV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25분에 방영되는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 얘기다.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는 화성시에서 지원하고 동우에이앤이, 스튜디오비, 프렌즈, 에스에스애니멘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제작한 공룡 애니메이션이다.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특이한 물건을 활용하여 놀이로 개발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켜주고자 만들어졌다. 청미르 숲에 사는 초식공룡 코리요와 육식공룡 T-렉스 간에 벌어지는 슬랩스틱 상황극이 재미와 웃음을 자아낸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를 모델로 한 주인공 캐릭터 코리요는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귀여운 외모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전달해준다. 이 외 코리요의 여자친구 트리, 코리요의 동생들인 알콩이/달콩이, 믿음직한 친구 브라키오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 어린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는 지난 2월 17일 첫 방송에서 서울권 기준 시청률 2.3%을 얻었다. 이날 방송분은 코리요가 널뛰기 점프대를 이용해 재미있게 노는 내용과 고무나무 수액으로 뚫어뻥을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24일 방영된 2화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만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2회차 시청률은 1.0%로, 코리요가 고무수액으로 만든 껌을 이용해 달콩이를 구해내는 이야기, 뱀 맘바를 요요처럼 이용해 T-렉스를 골탕 먹이는 이야기 등이 다뤄졌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꾸러기케라톱스 코리요’ 3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 소감을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시청자 강모 씨는 “공룡에 한참 꽂혀있는 아들이 보더니 무척 좋아했다. 간만에 공룡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나와 반갑다”며 기뻐했고, 정 모씨는 “애들이 집중해서 재미있게 보더라. 앞으로도 기대한다”며 코리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작사에 따르면 오는 10일 방영되는 3화의 에피소드는 ‘신기한 깔때기’와 ‘공놀이를 하자!’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벌써부터 반응이 대단하다. 캐릭터 관련 상품 등 라이센싱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따라 추후 시즌2가 제작될 가능성도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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