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광역선거 판세 '시계 제로'
서울시장 박원순 51.8% vs. 정몽준 42.9%··· 격차 크게 좁혀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3-10 10:24:26
인천시장 송영길 46.6% vs. 유정복 42.2%··· 오차범위내 박빙
경기지사 남경필 46%대 강세 vs. 김상곤·김진표 39%대 혼전
[시민일보] 10일 현재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원순 현 시장이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 등 새누리당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경우는 크지 않은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7일 실시한 수도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에서 정 의원이 44.3%로 김 전 국무총리(17.6%), 이혜훈 최고위원(6.6%)에 앞선 가운데 통합신당 후보가 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박 시장과 정 의원 간 양자 대결 시 지지도는 각각 51.8%, 42.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당시 51.7%(박 시장), 39.1%(정 의원) 보다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또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6~8일 진행한 수도권 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7.5%의 지지를 얻어 정 의원(39.2%)을 8.3%p 앞섰다.
이는 5주 전 한겨레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52.5%)이 정 의원(36.8%)을 15.7%p 차이로 앞섰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절반 수준으로 대폭 좁혀진 것이다.
박 시장과 김황식 전 총리(새누리당)의 가상 대결은 51.1%대 31.8%로, 박 시장과 이혜훈 최고위원(새누리당)의 가상 대결은 56.1%대 24.7%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의 경우, 매경 조사 결과에서 통합신당 측 송영길 현 시장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간 양자 대결 시 지지도는 각각 46.6%, 42.2%로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측에서 안상수 전 시장이 후보로 나올 경우 양자 대결 결과는 51.8%(송 시장), 33.4%(안 전 시장)였다.
한겨레 조사 결과는 송 시장과 유 전 장관 양자가상대결에서 송 시장이 43.2%의 지지율로 35.2%의 지지율을 기록한 유 전 장관을 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는 매경조사결과 새누리당 측 후보로는 남경필 의원이 지지도 1위(33.2%)로 나타난 가운데 통합신당 후보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통합신당 후보 지지도에선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27.8%로 민주당 김진표 의원(15.9%), 민주당 원혜영 의원(11.2%) 등을 10%p 이상 앞섰지만 막상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양자 대결 시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남경필ㆍ김상곤` 양자 대결 시 지지도는 각각 46.3%, 39.7% △`남경필ㆍ김진표` 구도 시 46.8%, 39.5%로 나타났다.
한겨레 조사 결과는 남 의원이 김 전 교육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38.5%대 36.7%로 1.8%p 앞섰다. 남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39.3%대 33.3%로 나타났다.
매경 조사는 각각 서울ㆍ인천ㆍ경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400명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방법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이었고 신뢰수준 95%·표본오차는 ±4.9%p였다.
한겨레 조사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만 19살 이상 시민(지역별 7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절반씩 섞어 조사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 응답률은 14.4%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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