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靑비서관 기초선거 개입의혹 비판

"朴 대통령, 비서관 파면하고 사과하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3-10 15:16:29

[시민일보]야당이 10일 임종훈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경기도 수원지역 기초선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선거 분야에서도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청와대가 지방선거에 팔을 걷고 나서며 진흙탕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빛 좋은 개살구 식의 상향식 공천 운운하지만 실상은 청와대 공천이고 현역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의 잘못된 기득권 행사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임 비서관 경질과 고발을 요구하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발언을 이날 회의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같은당 양승조 최고위원도 박 대통령을 겨냥, "청와대 비서관의 사표로 무마하려는 청와대의 행태가 국민의 실망을 부추긴다"며 "박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할 것이 아니라 파면해야 하며 이 사태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