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도서지역 소외계층 오는 31일까지 특별조사 실시

공공·민간복지서비스 연계 '맞춤 지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3-12 17:45:37

[시민일보= 문찬식 기자]인천시 옹진이 도서지역의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특별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발생한 세 모녀 동반 자살사건으로 경제·사회적 위기에 내몰린 저소득층들의 빈곤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군은 사회복지공무원과 복지사례관리사 및 이·반장, 유관기관 등 민·관 협력을 통해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해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최근 3개월 이상 단전, 단수, 단가스된 체납가구와 최근 6개월간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자 탈락가구, 실직, 질병 등으로 인해 간병 부담이 큰 가구 등의 실질적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등을 집중발굴 조사한다.


군은 이번 특별 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지원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제도, 우선돌봄차상위, 통합사례관리대상 선정, 민간복지후원 등 공공·민간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소외계층을 모두 발굴하기에는 인력에 한계가 있어 각 마을의 이·반장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은 옹진군 희망복지지원팀(032-899-2321~4)이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면사무소 민원실로 연락하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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