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는?
서울-野 우세, 경기-與 압도, 인천은 '접전'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3-18 13:51:58
서울-박원순, 정몽준-김황식 제쳐
경기-남경필 44% vs. 김상곤 32%
인천-송영길 vs. 유정복 초박빙 승부
[시민일보=이영란 기자]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은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확실시되는 박원순 현 시장과 새누리당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양자대결 시 박 시장이 정 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18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의 발표에 따르면,박 시장과 정 의원의 양자대결 시 박 시장이 47.1%, 정 의원이 40.7%로 나타났다.
박 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간의 양자대결의 경우 박 시장이 50.0%, 김 전 총리가 32.0%로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은 정 의원이 36.3%로 선두였고, 김 전 총리 19.7%, 이혜훈 최고위원 6.3%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 의원과 김 전 총리의 격차는 한 주 앞서 MBN과 매일경제가 조사했을 때보다는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다.
서울시민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6%, 통합신당인 새정치연합이 33.5%로 나왔다.
경기도지사의 경우는 새누리당이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양자대결 시 남 의원이 44.3%, 김 전 교육감이 32.5%로 나타났다.
남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양자대결 시에는 남 의원이 44.1%, 김 의원이 26.9%로 조사됐다. 남 의원이 김 전 교육감과 김 의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0%p 이상 앞섰다.
후보적합도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우 남 의원이 32.7%로 1위로 나타났으며, 김영선 전 의원(5.3%), 정병국 의원(4.7%), 원유철 의원(4.6%)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는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새누리당 소속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 전 장관이 39.2%, 송 시장이 39.1%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새누리당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장관(28.4%), 안상수 전 인천시장(19.2%), 박상은 의원(8.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지난 14~16일 각 지역별 유권자 600명씩을 대상으로 했고 신뢰수준 95%·표본오차 ±4.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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